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중국 유럽과 갈등

by 인포월드 2021. 7. 18.

"유럽도 프랑스도 호구가 아니다"

이런 말이 외교가에서 나왔습니다 클레망 본 프랑스 외교부 유럽담당 국무장관이 중국을 향해 한 말입니다

 

전날 루샤예 주 프랑스 중국대사가 장이브 르 프랑스 외교장관의 초치에 하루 늦게 등장하자 날을 세운 것입니다 

 

본 장관은 "대사로서 상대국에 초치를 당했으면 가능한 지체없이 곧바로 해당국 외무부를 방문하는게 외교관례"

라면서 날을 세웠습니다 

 

이는 프랑스나 유럽에서 전례가 없던일로 유럽 외교가는 격앙한 상태입니다

일개 대사가 상대국 외교 수장의 말을 전면 거부하고 초치 하루 늦게서야 어슬렁 거리고 나타났으니

이는 심각한 외교 결례이자 상대 국가를 무시하는 모독에 프랑스 자체가 격분하지 않을수 없는 상황입니다

일개 대사가 국가를 무시했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시발점은 2021. 3.22 유럽연합이 인권 유린을 이유로 중국관리 4명 , 단체 1곳 등을 제재하면서 촉발됐습니다 

유럽연합은 이들이 신장 위구르 지역의 인권탄압에 책임이 있다고 보고 자산동결과 유럽연합 지역 입국을 제한했습니다

 

조셉 보렐 유럽연합 외무장관은 "중국은 우리가 제기한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눈 가리고 아웅 식의 태도를 보였다"며

"매우 유감스럽고 용납할수 없는 태도"라고 밝혔습니다 

 

같은 날  미국과 영국, 캐나다도 중국에 대한 제재 조치를 동시에 발표했습니다 

아울러 미국은 영어권 국가 5개국의 정보 동맹인 `파이브 아이즈` 의 외무장관 공동 성명을 발표하면서 

"중국 정부의 인권탄압 증거는 위성사진 ,목격자의 증언 , 관련 서류 등 압도적으로 많고 명백하다"며 

"파이브 아이즈 5개국도 유럽연합과 함께 조치를 취했다"고 전방위적 공세를 진행했습니다 

 

이렇게 미국과 파이브아이즈의 조치와 함께 그동안 중국 문제에 미온적이었던 유럽연합까지 1989년 천안문 

사태 이후 장장 32년 만에 제재에 나선 것입니다

그러자 중국도 질수없다는 듯 "유럽 인사 10명과 단체 4곳을 제재하기로 했다"면서 맞불을 놨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기름을 붓는 발언이 나오면서 사태는 일파만파 커졌습니다

 

막말로 유명한 류샤예 주프랑스 중국대사가 라세르 프랑스 상원의장을  비롯한 프랑스 일부 의원들과 

프랑스 전략연구재단 (FRS) 소속 보아즈 연구위원들이 올해 여름 대만을 방문할 계획에 대해

"의원들이 대만에 방문해서는 안된다"고 요구한 것입니다 

 

그러나 프랑스 외무부는 "의원들의 활동에 개입할 수 없고  그들은 자유롭게 대만을 방문할 수 있다"며 

중국 측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그러자 루 대사는 갑자기 이성을 잃은 듯 분노하며 고위공직자로서 이해하기 어려운 `어린 불량배`,`미친 하이에나`

`이데올로기 선동자`라는 막말을 퍼부었습니다 상상을 초월한 불량배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이 모습을 보니 고노다로가 생각납니다 

고노 다로 전 일본 외상이 남관표 주 일본대사의 말을 가로막고

독설을 퍼부은 것은 무례를 떠나 아예 몰상식한 일로 외교가에서는 통합니다 

외교관례를 벗어난 일본 외교의 수치로 세계 외교가에 회자되고 있을 정도입니다

 

외교장관이 상대국가의 대표인 주 대사에게 모욕을 퍼부은 것은 거의 전례가 없는 일입니다

 

그런 고노에 이어 스가 역시 관례적인 남 대사의 이임 인사 요청도 거부했습니다 

 

섬나라 근성이라는 말이 무색치 않은 졸장부 다운 언행을 보이고 있는 사람이 총리의 자리에 앉아 있습니다 

 

최소 공 과 사는 구분해야 하는 게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이 와 똑같은게 중국대사의 망발입니다 

 

섬나라와 소국이 함께 살면 볼만 하겠습니다 

 

여하간 일개 대사에게 모욕을 당한 프랑스는 발각 뒤집혔습니다 

아무리 분한 마음이 있다 해도 일개 대사가 

자국의 의원들에게 막말을 한다는 것은 곧 국가를 향한 발언이라는 것과 같기 때문에 이들로서는 

도저히 묵과할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프랑스 또 자존심이라면 대단하지 않습니까?!

 

프랑스 지식인 사회와 언론들이 중국을 일제히 비난하면서 중국에 대한 불만이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중국과 대사관에 대한 비난이 점증되자 드리앙 외무장관은 

"주프랑스 중국의 일개 대사가 유럽의회 의원 ,외교관과 연구원에게 한 모욕적인 발언은 도저히 받아드릴 수 없다"면서

루 대사를 초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상상을 못 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초치를 하면 대개 몇 시간 내에 방문하게 되는데 루 대사는 다음날 방문하겠다는 일방적인 통보를 하고 초치 요청

하루가 지나 어슬렁 거리며 나타난 것입니다 

 

이런 그의 행동에 파이낸셜타임스(FT)는 루 대사가 프랑스의 초치 통보에도 곧바로 응하지 않는 외교적 결례를 

보이면서 양국 간 갈등에 기름을 부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중국 외교부는 'EU가 중국의 주권과 이익을 침해하고 악의적으로 거짓말과 가짜 정보를 퍼트렸다'라고 반박했다

무슨 거짓말과 가짜 정보를 퍼트렸다고 하는지 억지하면 중국 일본 아닙니까?

그러면서 유럽의회 및 네덜란드, 벨기에, 리투아니아 의회 의원 유럽연합 이사회 정치 안전 위원회 등 

유럽 측 인사 10명과 단체 4곳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이러자 프랑스 , 독일과 덴마크 , 벨기에, 리투아니아, 스웨덴, 이탈리아 등이 중국 대사를 초치해 루 대사의 몰상식한 발언과

유럽 인사와 단체에 대한 제재를 "용납할 수 없다"는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이런 유럽연합의 태도 변화는 이미 예고됐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전혜원 국립외교원 교수는 "2003년부터 중국과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유지해오던 유럽연합은 2010년대 후반부터

불만의 조짐을 보여왔다"며 2019년 유럽연합 최고위급 인사들이 작성한 중국 전략 문서에 중국을 공개 비판했고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에 거짓과 조작에 대한 비판적 자세를 선명히 드러냈다 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유럽연합과 중국의 전례 없는 갈등에 양측이 2019 12월에 합의한 `EU. 중 포괄적 투자보호협정(CAI)`마저

흔들이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유럽연합 27개 회원국중 대표로 나선 프랑스와 독일은 지난해 12월 30일 7년에 걸친 CAI체결에 원칙적으로

중국과 합의했습니다 

 

중국은 유럽연합에 경제적인 대가를 제공하는 대신 미국의 포위망에 구멍을 내며 외교적 승리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협상 이후 다른 유럽 국가들의 반발과 중국의 몰염치한 자세와 공세적 대응에 

일부 유럽의회 의원들은 "투자 합의를 비준하지 않겠다"라고 경고를 했습니다 

 

또 이태리는 노골적으로 반대하고 있고 프랑스 등 일부 회원국에서는 

투자 보호협정 비준 반대 여론이 확산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유럽의회의 베른드 랭 통상위원장은 "유럽연합을 향한 중국의 조치는 역효과를 낼 것"이라며 중국에 경고했다

 

미국과 달리 유럽 국가들은 중국에 기대어 호의적인 정책을 많이 폈습니다

 

중국의 거대한 자본이 유럽에 많이 침투하면서 차이나 머니의 위력에 서서히 중국에 종속된 이유입니다

 

중국기업들은 중국 정부의 지원 아래 후원이라는 명목으로 기업이나 단체들이 후에 꼼짝하지 못할 정도로  돈을 퍼붓고 

피라미드를 만들면서 유럽의 여론을 잠식해 갔습니다 

 

유럽 IFA나 MWC 등에서 매년 중국 제품들이 1위를 하는 것은 중국 스폰서들이 지원을 하면서부터입니다 

돈의 위력에 공정함이 사라질 수 있게 한 중국의 유럽 깊숙이 침투해 갔습니다 

 

영향력 행세가 가능할 정도였으니 대충 짐작할 수 있으실 겁니다 

 

일본의 극우 세력들이 후원금과 장학금 명목으로 미국과 유럽에 깊숙하게 침투해 이번과 같은 램지어 파문이 난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중국은 이전 서방국가와 한국투자의 도움을 얻어 경제 성장한 국가입니다

그때의 기억은 잃은 채 경거망동하는 중국을 경계하지 않으면 감당할 수 없는 문제를 키우는 꼴이 됩니다 

 

미국이 지금에야 중국을 견제하지만 쉽게 되진 않습니다  유럽이나 우리도 이런 전철을 밟지 안아야 합니다 

 

댓글0